[동경노잉] 덕질은 이렇게↘이렇게↗ - 풋스마투어 1탄 <도쿄연예인맛집>


* 본 포스팅은 풋스마 20130208을 감상한뒤 읽으시면 더 재밌을겁니다?!
 




원없이 덕질을 해보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일본에 상륙했건만,

스마스마 방청을 가기는 커녕, [유감스럽게 됬네요..] 라는 이이토모의 엽서만 

서랍장 안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그저 제시간에 느메방송을 볼 수 있다는것을 위안삼으며

콘서트 하는 계절만 손꼽아 기다리던 어느날.



그날도 여느때처럼 풋스마를 본방사수하기 위해 

티비앞에 앉아 맥주캔을 따고 풋콩을까 얌냠쩝쩝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날의 기획은 <연예인이 직접 경영하는 음식점 추천메뉴 가격맞추기>

오모로 야마시타 - 우동 / 유우타로 - 카레 / 야마모토 - 교자.

별 다른 생각없이 어이구 물뽕 귀엽네 유..유스케짜응을 외치며 집중하고 있었는데.. 
































뭐라고요 오빠?

맛있다고요 오빠??






뽕이 맛있다고 한다->뽕은 믿을수 있는 남좌->그럼 틀림없이 맛있다->맛있는건 먹어야만한다











그런 이유로..


주말을 비워 풋스마투어 1탄 

<도쿄 연예인 맛집>을 시행한다.










전철을 타고.. 무..무롸!!









가봐야 할곳은 총 세곳. 히가시나가사키의 <보스코>, 메구로의<야마시타우동>, 아사쿠사의 <아사쿠사MJ>.

중요한것은 방문순서.

방문지들간의 거리로 인해서, 루트짜기가 살짝 귀찮아 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보스코는 밤에는 바 영업을 하는곳이라 

카레를 먹으려면 반드시 점심 영업시간 내에 가야했기때문에

별 수 없이 첫 방문지를 보스코가 있는 히가시나가사키로 정했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드글드글










너무 지루해서 지나가는 사람들 사진이나 찍었음










드디어 도착. 아... 나가사키 가고싶다.... 










생각보다 소박한 동네라 놀랬다.



아비루가 변두리라고 하길래, 얼마나 변두리인가 싶었는데

예상보다 작고 소박한 동네라 살짝 놀랐다.

근처 이케부쿠로는 눈 돌아갈정도로 화려한데...



전신주며 전깃줄이 어지럽게 얽혀있어 복잡할만도 하지만,

미리 주소를 메모해온 덕에 구글맵으로 쉽게 목표를 찾을 수 있었다.










보스코라는 의미는, 두목의<보스>에서 따온게 아니라, <숲>이라는 뜻이라고 함














저처럼 주변 두리번거리다가 꺅꺅대고 사진찍으면서 가면 5분요ㅇㅇ









내부 또한 소박하다



연예인이 하는 가게면 다 크고 으리으리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던 나로썬

다섯개 남짓한 테이블과 작은 바가 전부인 가게가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오너는 방송내용으로 미루어 보건데 바 영업시간에만 나오는 듯.



점심 영업시간이 끝나기 30분전쯤의 방문이라 그런지 손님은 따로 없는상황.

큰형님처럼 생긴 중년남자와 야채가게 아저씨같은 점원만이 가게 정리를 하고있었고,

메뉴판을 받기가 무섭게 주문했다.



[ 저기.. 풋스마라는 방송을 보고 왔는데요 소고기카레가 있다고 들어서..]

[ 아 죄송해요 오늘 소고기카레가 다 떨어져서..]




뭐라고?

아니 이게 무슨말이요 점원양반, 소고기 카레가 다 떨어졌다고?

내가 소고기카레를 먹을 수 없다.. 그말이오?

내가!! 내가 소고기 카레를 먹을 수 없다니!! 말도안돼!!










으헣헣헣허헣ㅠㅠㅠㅠ




실망하여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진 날 보더니 점원이 조심스레 말했다.

[ 저기 여기.. 일반카레를 드시는건, 소고기만 안들어가 있다 뿐이지 소스는 똑같거든요]

[ 흑.. 그럼 그거라도.. ]



호화롭게 소고기가 뒹굴거린다는 특제카레는 아니었지만,

중요한건 [하야시라이스와 카레를 합친 특제소스] 였으니 아쉬운대로 만족하기로 했다.










ㅇㅇ...










사진들을 구경하며 잠시 기다리다 보니










드디어 나왔다 카레가!









뭐 보기에는 거의 똑같습니다



죄송해서 서비스로 드리는거라며 샐러드를 내려놓는 점원에게, 몇가지를 물어보았다.

[ 오늘 제가 늦어서 그런건가요? 보통 소고기카레는 몇시까지 먹을수 있는건가요?]

[ 아 아뇨 원래 다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데.. 방송 나간 다음에 다들 많이 오셔서 소고기카레 주문하시고..

오늘은 또 일요일이니까 많이들 찾아주셔서..]

그뒤로 방송을 어디서 봤느냐 우연히 본거냐 재밌었냐 등 이것저것을 물어보는 점원.
 
굉장히 기쁜듯한 표정으로 말하는 점원을 보니 괜히 내가 다 뿌듯해졌다.



뽕 방송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면 나도 덩달아 기쁜 이것이 바로 덕심ㅇㅇ










이쯤에서 적절한 뽕앓이.jpg









오 스미로프다..ㅇㅇ




약간 출출한 탓도 있었겠지만, 들은대로 정말 맛있는 카레였다.

빨리 없어져버리는게 아쉬워서 꼭꼭씹어 애써 천천히 삼킬 정도로.

다만 방송에 언급됬다시피, 데미그라스소스의 토마토맛이 강해서

카레라기 보다는, 소개되었던것처럼 [카레]와 [하야시라이스]의 중간쯤 되는 음식.



뭐 중요한건, 무척 맛있다는 것과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는 사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원래의 소고기카레도 먹으러 방문하고 싶어졌다.










근처에 사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다음 행선지인 메구로로 향하기 전에,

소화도 시킬겸 전철도 갈아탈겸 해서 잠시 이케부쿠로에 들러 산책을 했다.











히가시나가사키의 해가 지고 있었다










명물 돈키호테










 사람도 많고 차도 많ㄱ.. 앗 기타노 타케시!!









뭐 여기저기 돌아다니긴 했지만














뭐 특별히 중요한덴 아니니 별도의 설명은 없습니다 ㅇㅇ










무슨무슨 송... 이라고 했던것 같은 견공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락실앞에서도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평생 볼 키티 여기서 다 본듯.










추위에 덜덜 떨면서도 씩씩하게 자리를 지키던 아이.











한참이나 서서 먹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곧 우동을 먹을것이기에 참았다.











자 그럼 야마노테선을 타고 메구로로 이동









가는 길을 설명 하겠슴돠. 역에서 나오면 이런 풍경이 보일건데요.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그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좀 걷다보면 이런 간판이 보입니다.










그러면 건너편에 이 패밀리마트가 보입니다. 패밀리 마트 오른쪽길로 들어가세요









이런데 우동가게가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때 쯤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보스코에 도착했을땐 좀 늦은시간이었는데,

야마시타우동에 도착한 시간은 조금 이른 시간이었다. 

평일이라면 저녁영업 준비시간이었겠지만, 일요일이었기에 바로 카운터에 착석.



슬쩍 둘러본 가게는 보스코보다도 아담한 규모.

물수건을 가져다 주고 주문을 받은 사람은 무려 야마시타 본인!










우..우와 연예인봤다!!



[ 저.. 저기 닭튀김 호냘랄랴 우동 방송보고 왔는데요.. 그거주세요 ]

[ 아, 타르타르우동말씀이시죠? 알겠습니다 ]

2g이라도 뽕 이미지에 도움이 될까 싶어 풋스마를 보고 왔노라 강력어필.










그리고 잠시 대기










내부사진은 캡쳐화면으로 대체.



주문이 들어올 때 마다 면을 치기 때문에 다른 우동가게들 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는 편.

방송으로 봤던 반죽때리는 장면을 직접 두눈으로 보니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손님은 나밖에 없긴 했지만,

야마시타씨가 반죽을 치느라 바빠 보스코에서처럼의 대화는 어려웠다. 아쉽다.










우동 등 to the 장



면의 쫄깃거림이야 두말하면 입 아플정도, 

뜨거운 닭튀김과 차가운 국물이 입 안에서 어우러지는 그 맛은 무엇에 비할 수 없을정도로 환상적인 맛이었다.

타르타르를 얹은 채로 닭튀김만 먹어도 맛있고

타르타르를 국물에 풀어서 다른 맛을 느낄수 있다는 점도 매우 훌륭했다.



면만 따로 건져서 먹어보고

국물만 쭉 마셔보기도 하고

닭튀김과 면과 국물과 타르타르를 입안에 모조리 넣어서 우걱우걱 해보면서

아주 쉽게 우동그릇을 깨끗히 비웠다.










머리 위로 올려 뒤집기엔 그릇이 너무 컸다 ㅎㅎ











어휘력이 부족해 캡쳐화면으로 맛설명을 대신합니다..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고 싼 가격도 아니었지만,

보스코와 마찬가지로 전혀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근처에 산다면 매일 오고 싶을 정도로.










어빠 고마워요..* 역시 어빠는 내 삶의 활엽수..*










야마노테선 주위에 사는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라고.










인증샷이라면 인증샷




가득 찬 배를 두드리면서 돌아오는 길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뭐 꼭 실물을 보고 계를 타야만 성공한 덕질인가요

이렇게 느메 발자취 따라 맛있는거 먹고 좋은 구경하는것도 훌륭한 덕질이지요.

다음 풋스마투어를 기대하며 본 포스팅 마무리.










음..?

철판교자는 어디다 팔아먹었냐고요...?


















그렇다고 합니다























by 미스박 | 2014/03/14 16:21 | 東京老剩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dovryden.egloos.com/tb/434219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Hausman at 2014/03/14 18:30
오홋~ 저 우동집은 그나마 제일 가까운?곳이니 어쩌다 메구로역에 가게되면 함 들러봐야겠군요.
사누키우동 좋아하기도 하고...에헷~^^
Commented by 미스박 at 2014/03/23 00:58
일본에서 처음 먹어보는 우동이었는데요, 말도 못할정도의 탄력감이었습니다. 근처사시면 꼭 한번 먹어보세요~~ 본문에 나와있는 우동은 토리텐타르타르우동입니다 :D
Commented by 도쿄나들이 at 2014/12/08 15:21
ㅜ 역에서 나와서 우회전 아닌가요? 지도에서 한참 찾았습니다.
店舗所在地:品川区上大崎3-9-14
그래도 강사합니다 저 패마 사진때문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꼭 가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미스박 at 2014/12/19 19:50
앗 다행입니다 편의점 사진 찍어두길 잘했네요..ㅠ.ㅠ
안간지 오래되놔서 저도 가고싶어요..ㅠ.ㅠ
Commented by eunice at 2014/12/12 20:23
아..저도 한 번 해보고 싶은 투어..우연히 발견한 블로그인데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Commented by 미스박 at 2014/12/19 19:50
별말씀을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