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노잉] 덕질은 이렇게↘이렇게↗ - 풋스마투어 2탄 <에코다>





* 본 포스팅은 풋스마 20130301을 감상한뒤 읽으시면 더 재밌을겁니다?!









매일같이 알바에 공부에 각종 잡다한 작업에 힘들기도 힘들거니와,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몇가지 일들로 인해 문득문득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래도 한가지 위안되는 것은

예전에도 이야기 했다시피 느메방송을 제시간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꼼짝없이 누가 올려주기만을 바라던 지난날들은 더이상 naver..









추억의짤방.jpg








한국에서 개그콘서트를 기다리며 일요일을 바라보는것마냥,

여기서는 풋스마를 기대하며 매주 금요일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뭐 여하튼 평범한 금요일은

맥주 한캔 & 풋콩한팩을 챙겨 티비앞에 앉아 본방사수. 

그날이라고 다를건 없었다.











뭐라고요 오빠?

맛있다고요 오빠??






뽕이 맛있다고 한다->뽕은 믿을수 있는 남좌->그럼 틀림없이 맛있다->맛있는건 먹어야만한다











그런 이유로..


주말을 비워 풋스마투어 2탄 

<에코다>를 시행한다.














...... 왠지 예전에 본것같은 서두라고요?
















넘어갑시다










.. 사무실 시부야로 알고있는데 왜 번호판은 가와사키지?



실컷 늦잠을 잔 뒤 카메라를 챙겨들고 나오니

거실에는 모르는 사람들과 오랜만에 보는 매니저가 있었다.

새로 입주하는 친구가 어머니와 함께 와 계약서를 작성중이었던모양.

화들짝 놀라는 나에게 매니저가 반갑게 인사했다.



[ 아 박상 오랜만이에요 ]

[ 헐...ㅇㅇ ]

[ 저희 애가 신세지게 되었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

[ 아...ㅇㅇ ]

[ 사진찍으러 가는거야? ]

[ (이새키 왜 반말이지..) ㅇㅇ ]

[ ㅋㅋ 잘다녀오삼 ]

[ ㅇㅇ... ]









.......

아 왜 난 등신같이 ㅇㅇ밖에 못하고 ㅈㄹ










기타센쥬역은 늘 항상 사람이 많다.











내가 사는곳에서 에코다까지는 기타센쥬->니시닛포리->이케부쿠로까지 총3회환승에 이르는 대 장정.

왕복 교통비만 해도 약 1200엔. 아 이 미친 일본의 지하철비.

돈은 둘째치더라도 환승이 너무 번거로와 갈까말까 살짝 고민도 했지만.

....덕후는 그저 오덕오덕하지요. 선택권따위는 없ㅋ엉










기타센쥬에서 치요다선을 타고 니시닛뽀리로










꼭 갈거라며 사진도 찍어놨는데... 결국 가지 못했다.











니시닛뽀리에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이케부쿠로까지 가야한다











이케부쿠로에서 세이부이케부쿠로선을 타고 에코다로.









풋스마투어 1탄으로 갔던 히가시나가사키 바로 다음정류장.










해가 지고 있었다










스카이트리라인의 스미다 강 풍경도, 이런 철길풍경도 모두 좋아한다.










드디어 에코다역 도착. 참고로 북쪽출구로 나가는거 아닙니다..ㅇㅇ










나오면 바로 보이는 게임센터










이곳입니다. 방송에 나왔던 그대로지요.









술을 먹을 생각도 없었고, 에코다에 늦은시간까지 있었다간 집까지 돌아가는 길이 곤란해지기에

방송에 나왔던 세 집중 이자카야를 제외한 베트남요리집과 중국요리집만을 가기로 하고  걸음을 옮겼다.

주소도 미리 메모해놓았고, 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라 찾는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닫혀있던 마이마이..



분명히 휴일이나 확인하고 온 터라 살짝 당황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저녁영업시간이 적혀있었다.

30분 남짓한 시간이었기에 어쩔까 고민했지만,

먼저 중국음식점인 산동교자를 들리기로 하고 일단 마이마이를 뒤로했다.










산동교자는 마이마이에서 조금 걷고, 횡단보도를 건너 2분남짓









이길을 걸으셨군요 하며 혼자 흐뭇해함. 









금방 도착한 산동교자. 가운데 빨간가게.










내가갔을땐 저녁이라 정리하시는 분은 없었다.



교자를 먹을 생각에 신이나서 달려갔지만 도저히 영업중으로 보이지 않는 가게 분위기.

살짝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곳도 저녁영업시간은 6시부터로 되어있었다.

......그런말 눈꼽만치도 없었는데?!











.....죽인다


방문할 가게 두군데가 모두 저녁영업준비중이라면 특별한 방법이 없었다.

그저 주변을 슬렁슬렁 걸어다니며 시간을 때우는 수 밖에는.

의도치않게 에코다에서 산책시간을 갖게 되었다.










아 어빠... 준비시간 있다고 왜 말 안해줌여??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리사이클 샵이지만










리사이클샵에서 스페셜리스트를 떠올리다니... 덕후는 역시 어쩔수 없ㅋ엉



대충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여섯시가 다되어 다시 산동교자로 향했다.

6시 5분쯤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커플한팀과 아저씨 한명이 식사중이었다.

자리를 잡고 볶음밥과 교자를 주문했다.










교자보다 먼저 나온 볶음밥.









캡쳐 재탕.jpg



방문전 타베로그에서 평을 조금 찾아봤을때는 기름이 많고 느끼하다.. 별로다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그저 말그대로 평범한 중국식 볶음밥이었을 뿐이다.

아마 한국사람은 어렸을때부터 중국음식을 많이 배달해 먹다보니 익숙한 맛이었겠지만,

일본인에게는 확실히 그 기름기가 낯설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최대한 잘 찍고 싶었지만.. 이것이 나의 한계 










저렇게 생겼습니다.ㅇㅇ









이렇게 생겼습니다.ㅇㅇ




방송에서 보고 날개교자라니 참으로 신박하구나 하며 어떤것일지 굉장히 궁금해했다.

만두 다섯개 위에 묽은 반죽을 부어 구워내는것인데,

보이는것처럼 만두주위로 날개모양이 생기는것이 굉장히 재밌는 점.

날개부분은 마치 붕어빵꼬리를 먹는것같은 느낌이라 

붕어빵중에서 꼬리를 제일 좋아하는 나로써는 제법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냐고 물어보는 여주인에게 아주 맛있다고 방송에서 본 그대로라고 말하니

어디서 방송을 본거냐며 굉장히 놀라워하고 좋아했다.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자신은 송승헌 팬이라며 반가워했다.

송승헌은 계속 결혼 안하고 독신으로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며 깔깔 웃던 귀여운 여주인.











다 먹고 나오니 가게밖에 길게 줄이 늘어져 있었다.


산동교자에서의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소화를 시킬 틈도 없이 바로 마이마이로 향했다.










드디어 도착한 마이마이. 방송에서 봤던 여주인이 살짝 찍혔다










옷도 똑같으시다...




차가운 차 한잔과 샐러드를 주문한다.

고수가 들어가있는데 괜찮으냐고 묻는 여주인에게

좋아하니 상관없다고 말한다.










귀여운 새 장식물. 저 새의 용도는?









큰 소리에 반응하여 짹짹거린다










특이한 물수건.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뽕이랑 같은 색의 물수건이었다. 기뻤다!



저 물수건은 다른 물수건들처럼 그냥 봉지를 뜯는것이 아니라, 

한손으로 한쪽을 꽉 잡은뒤 펑!하고 터트리는 방식이다.

그러면 앞서 봤던 귀여운 새들이 짹짹하고 울던 재밌는 물수건.

소리가 워낙커서 여주인도 손님들도 터질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지만,

이내 서로 재밌어하며 꺄르르 웃는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크레송&고수 소고기 샐러드!!









ㅇㅇ 그러함



크레송과 고수의 향이 입맛을 돋궈줌은 물론이요,

신선한 야채와 잘 구워진 소고기는 물론 드레싱까지, 어느것하나 흠잡을 곳 없는 훌륭한 샐러드.

샐러드만 두그릇이고 세그릇이고 먹을수 있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역시 뽕은 믿을수 있는 남좌ㅇㅇ 거짓말은 하지 않아요ㅇㅇ









순식간에 다 먹어버림.



샐러드까지 먹고 나니 꽉 차버린 배.

맛있게 먹었다는 인사와 함께 흡족한 기분으로 가게를 나왔다.









에코다역으로 돌아가는 길. 발견한 이것은?










깨알같은 흔적찾기.





번잡하지 않은 동네의 분위기, 가는길에 보았던 철길, 수없이 많던 다국적 요리점들.

꼭 풋스마 투어때문이 아니라더라도 에코다는 나에게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얼마나 만족스러웠냐고 한다면... 이사하고 싶을정도로?

산동교자와 마이마이가 얼마나 좋았냐고 한다면... 이사하면 매일 먹고 싶을정도로? 










20개 받고 100개 더!









마지막까지 풋스마의 흔적을 찾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풋스마가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여러곳들을,

덕분에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맛있는것도 많이 먹으며 즐거운 도쿄 생활이 되고있다.

이 모든걸 뽕에게 감사하며 이번 방문기도 마무리.









빠잉















by 미스박 | 2014/04/20 05:10 | 東京老剩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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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라비안로즈 at 2014/04/20 10:18
흠... 일본식 볶음밥은 기름이 거의 없나보네요..
날개달린 만두가 독특하네요 ㅎㅎ
힘들땐 식도락 투어가 힘을 나게 하는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미스박 at 2014/04/25 04:32
역시 먹는게 남는것~~~

....살이 남습니다..ㅠㅠ
Commented by 케이군 at 2014/04/20 11:22
오오오오 우리동네네요!!! 지금은사정상 다른데 살고있지만 에고타 사진 올려주셔서 넘 고맙 ^_^ 참고루 이스라엘 영국 파키스탄 프랑스 인도 요리 등등 많이 있어염. 글구 전국에서 평방미터강 미용실이랄 접골원이 가장 많은 동네죠--!!
Commented by 미스박 at 2014/04/25 04:33
듣기로는 마츠야 1호점도.. 가라오케 1호점도.. 모두 에코다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음식점 몇개 가보고 살짝 둘러본것 뿐이지만, 매력적인 동네라고 생각했답니다. 아마 제가 에코다 살았으면.. 음.. 지금보다 살은 몇배는 더 쪘을것같아요. 맛있어보이는 집이 참 많았거든요 ㅋㅋ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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